北 공권력 흔들리나? "전 보안서장 돌팔매질에 피살"
중동에서 시작된 반(反)정부 시위가 인근 국가로 번지는 가운데 북한에서 전직 보안서장 피살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공권력에 저항하는 조짐이 포착됐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3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청진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자전거를 타고 퇴근하던 청진시 수남구역의 전 보안서장이 여러 괴한이 던진 돌에 맞아 숨져 보안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숨진 전 보안서장은 14년 동안 청진시의 감찰과장, 수사과장 등을 거치면서 주민들을 교화소로 보낸 인물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전 보안서장은 주민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악착같이 주민들을 교화소로 보내 악명이 높았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교화소에서 출소한 주민들이 복수를 벌인 것으로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습 소식이 알려지자, 보안서 직원들은 같은 봉변을 당할까 두려워하는 분위기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철옹성같은 북한 공권력에 금이 간 사건은 이 뿐만이 아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생일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쯤에는 평안북도 정주·용천·선천 등에서 주민 수십 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새끼들아, 못살겠다. 불(전기)과 쌀을 달라”고 외치는 소동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안전보위부(남한의 국정원)가 이 사건을 조사했지만 주민들이 한결같이 '무서워서 집에 있었다. 누가 소리쳤는지 모른다'고 잡아떼는 바람에 주모자 색출에 실패했다고 한다.
또 올해 초 함경북도 연사군에선 극심한 생활난에 시달리던 북한 주민이 땔감을 모두 회수한 산림감독대의 감독원 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잡것'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리비아 최후의 결전 (0) | 2011.03.21 |
|---|---|
| "K5 더 만들라" 특명받고 간 임원들, 줄줄이 해임 (0) | 2011.03.21 |
| 대학 음악 교육의 실태 (0) | 2011.03.21 |
| 한국 교민 5000명 거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6.3 강진 (0) | 2011.03.21 |
| (0) | 2011.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