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송지선, 파자마 차림에 이불 뒤집어쓰고 떨어졌다”
▲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신의 오피스텔 19층 자택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주차장 입구 철제 구조물이 부서져 있다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25층 오피스텔 건물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되는 송지선(29) MBC 스포츠 플러스 아나운서는 발견 당시 파자마 차림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 목격자는 “송 아나운서가 이불에 말린 채 주차장 아치형 슬레이트 지붕으로 추락했다”고 전했다. 주차장 슬레이트 지붕은 깨져 있었으며, 먼지가 쌓인 슬레이트 주변에 손자국으로 추정되는 흔적이 남아있었다. 쓰러져 있는 송 아나운서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는 경비원은 “‘쿵’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주차장 입구에 사람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타이어 터지는 것과 비슷한 소리를 들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목격자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출동할 당시 이 오피스텔 19층 송씨의 집 창문이 열려 있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송 아나운서는 집에서 그의 어머니와 함께 있었지만, 어머니가 전화 통화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밝혔다. 119구조대 관계자는 “주민 신고를 접하고 긴급 출동했는데, 도착했을 때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송 아나운서의 얼굴이 심하게 훼손돼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23일 오후 2시쯤 서울 서초구 모 오피스텔에서 투신한 시신에 대해 신원확인을 했으나, 얼굴 훼손이 심해 확인에 시간이 걸렸다”면서 “송 씨의 가족과 연락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2. 故 송지선, 벌겨벗겨지듯 노출된 사생활 문제였다
송지선 아나운서의 자살은 최근 한차례 자살 암시글, 두산 투수 임태훈과 염문설로 적잖은 파문을 일으킨 뒤에 일어난 일이라 그 배경을 두고도 말이 많다. 성공적인 야구 전문 아나운서로 활약하던 그녀가 갑자기 자살 소동을 일으키고 임태훈과 관련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추문이 오르내리기까지 그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수년간 수면제 복용으로 심신이 지친 상태
고 송씨의 심리적 불안이 처음 노출된 건 지난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수면제 3알 째'라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경찰이 출동해 무사한 것으로 확인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조사 과정에서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인들의 전언에 따르면 고인은 수년간 수면제에 의존해 잠을 청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 경기가 밤 늦게 끝나고 이후 생방송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하다보니 새벽까지 잠을 못 자는 등 낮과 밤이 바뀌는 생활을 반복했다. 매일 대중에게 노출되는 직업으로 자기 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데다 최근 야구장에 많은 후배 여자 아나운서들이 등장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 의식도 스트레스를 가중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네티즌과의 신경전도 고인의 심신을 지치게 했다. 솔직하고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일부 팬들과 인터넷 상에서 설전을 벌였고 특히 최근 임태훈과 관련한 루머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면서 극도의 심신 불안상태에 빠지게 됐다. 제주도에 살던 어머니가 급히 상경해 보살폈지만 투신을 막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송 씨가 극심한 우울증으로 약을 복용해 왔다"고 다시 확인했다.
●임태훈과 열애설 서로 다른 반응
임태훈과의 스캔들이 최근 고인의 우울증을 심화시킨 직접적인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7일 새벽 고 송씨가 트위터에 자살 암시글을 올리기 2시간 전 미니홈피에 임태훈의 실명이 거론된 폭로문 형식의 글이 게재됐다가 삭제됐다. 낯뜨거운 성적 행위 묘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진위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었으나 본인은 올리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하지만 "다른 힘든 일까지 겹쳐 죽을 마음을 먹었던 건 죄송합니다"라며 그 글이 자살소동의 직접적인 원인이었음을 인정했다.
이어 "임태훈과는 친한 누나 동생사이다. 태훈이를 비난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으나 임태훈은 그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나타내지 않았고 이틀 뒤 구위 저하를 이유로 2군으로 강등됐다. 그 사이 송씨는 회사의 징계 여부가 논의되는 동안 자신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잠정 하차하고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바깥 출입을 삼가해 왔다.
그런던 중 22일 송씨가 한 인터넷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사실은 임태훈과 1년 이상 사귀고 있다"고 고백하며 또 한차례 파문이 일었다. 하지만 이날 1군에 복귀한 임태훈은 "사실이 아니다"고 전면 부인해 둘 사이의 관계가 진실게임으로 치닫는 형국에 이르렀다. 그리고 다음날 송씨는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임태훈은 23일 오후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브리핑을 통해 "임태훈에 대한 조사 여부는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벌겨벗겨지듯 노출된 사생활
일련의 과정에서 보이듯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이 무차별적으로 노출되고 유포되는 상황도 이같은 사건을 부채질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녀는 자살소동 암시글과 소방대 출동 해프닝 이후 주변의 차가운 시선에 고민해야했다. 아나운서라는 단정한 이미지에 어긋나는 돌출행동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컸기 때문이다.
임태훈과의 스캔들이 확대 재생산 되는 것도 견디기 어려운 대목이었을 것이다. 숨기고 싶은 사생활이 인터넷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되는 상황에 극심한 심리적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이런 루머와 스캔들은 시간이 갈수록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대됐다. 단순한 신상공개를 넘어 도덕성을 들먹이며 욕설도 서슴지 않는 비난에 가슴 졸여야했다.
전문가들은 "송 아나운서가 털어놓고 싶었던 공간이 오히려 부메랑이 되어 그를 공격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SNS 등 각종 인터넷 서비스의 부정적 측면이 빚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3. 송지선 투신까지 무슨일이 있었나?
무사하다했던 송진선 아나운서 결국엔
자택 오피스텔 19층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했다.
119가 긴급출동해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누가 그녀를 이런 극단의 선택을 하게 만들었을까?
<송지선 임태훈 사건 요약>
1.임태훈이 송지선이 좋다며 쫓아다님
2.송지선.. 점점 임태훈이 좋아짐
3.송지선..임태훈에게 사귀자 말함
4.임태훈 거절
5.그런데 임태훈이 분위기 이상하게 잡음
6.구강XX 시킴
7.그 이후로 송지선의 연락 안 받음
8.전지훈련 떠나기전 연락, 한번 더 관계가짐
9.임태훈 전지훈련 떠나고 바로 헤어지자고 함
10.트위터에 자살암시글 남김
11.네티즌의 경찰신고
12.경찰출동
13.송지선 집에서 자고 있음
14.송지선 트위터에 심려끼쳐 미안하다고 글 올림
15.현재 19층에서 투신자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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