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슬이가 상처받은 것 같다"…"연예활동 끝내려는 듯"
한예슬의 촬영 거부와 전격 출국 사태와 관련, ‘스파이 명월’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예슬이 입장에서는 상처받은 것 같다”든가,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PD의 잘못도 있다고 본다“고 말하면서 한예슬의 힘든 입장에 대한 동정의 태도도 보였다.
하지만 이 관계자는 ”(한예슬이) 한국에서의 연예계 활동을 끝내려고 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단호한 지적을 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다음은 이김프로덕션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한예슬 같은 톱스타가 이런 선택(촬영 펑크, 미국행)을 한 것이 납득이 안 가는데.
“한예슬이 한국에서의 연예계 활동을 끝내려고 하는 것 같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다. 이럴 수가 없는게, 어제까지만 해도 이번 파행과 관련해 한예슬이랑 얘기가 잘 돼서 나는 오늘(15일) 촬영장으로 복귀한다고 알고 있었다. 어제는 ‘오늘 나올 거다’라고 했던 한예슬이다. 진짜 대단한 한예슬이다.”
-13일 한예슬이 황인혁 PD와 언쟁이 있었다고 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예슬이 입장에서는 상처받은 것 같다. 예슬이가 계속 황 PD하고 갈등 겪으면서, 그날 황 PD에게 ‘나 도저히 감독님 못 믿겠다’고 하자 황 PD가 심한 말을 퍼부은 것으로 안다. 예슬이가 우리 눈에는 일종의 ‘싸가지 없이’ 보일 수 밖에 없다. 좀 아메리칸 스타일이라고 해야 하나. 사실 일부 언론에서 예슬이가 광고 촬영 때문에 드라마 촬영 빠지고 어쩌고 했다고 하지만 그렇게 자주 빠진 것은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인데, 그건 다들 똑같이 쉬는 거다. ”
-앞으로 어떻게 할 건가. 소송한다는 말도 있던데.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 고발할 거다. 100억대 손해 배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예슬의 소속사 싸이더스도 동참하게 된다. 한예슬과 걸린 드라마, 영화, CF 통틀어 손해배상 규모만 200억~300억대쯤 될 것이다. 싸이더스도 상장회사인데, 한예슬하고 조만간 계약을 끝낼 것으로 알고 있다. 일단 KBS와 16일 낮 12시 전까지 촬영장에서 한예슬의 복귀를 기다릴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리더십 등 황인혁 PD의 문제점도 지적하더라.
“말하기 조심스럽다. 황 PD의 잘못도 있다고 본다. 여배우와 감독 간 감정이 너무 안 좋아진 것이 문제다. 하지만 아무리 화가 나도 연출자와 여배우 간에 다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결국 한예슬이 잘못 행동했다. 한예슬은 알아야 했다. 이런 행동을 한다는게 자살 행위이고 팬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란 걸…. 한예슬 같은 선택을 한 연예인을 우리가 다시 받아들이면 안 된다.”
-드라마는 어떻게 되는 건가?
“파행은 막고 싶다. 내일 KBS 측과 회의를 할 예정이다. 배우가 한예슬만 있는 게 아니라 에릭 등 나머지 배우들도 있는데 여기서 종영할 수도 없고. 여러 가지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무엇보다 여기까지 애쓴 에릭이 안쓰럽다. 중간에 PD와 예슬이의 좋지 않은 관계까지 다 중재해줬는데, 최대 피해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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