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것

1. 최종투표율 '25.7%'

랑주아톰 2011. 8. 2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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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종투표율 '25.7%'… 내년부터 서울 초등생 전면 무상급식

▲ 연합뉴스 서울시의 무상급식 최종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등학생과 중학교 1학년생을 시작으로 서울지역 초·중학생 전원에게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무료 급식이 제공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하루 이틀내 거취를 표명하겠다고 말했다.

24일 서울시에서 진행된 '무상급식 적용대상에 관한 주민투표'는 25.7%의 투표율(잠정)을 기록했다고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혔다.

투표율이 유효 투표 기준인 33.3%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개표도 이뤄지지 않는다.

서울시 지역별 최종 잠정 투표율은 서초구가 36.2%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송파구가 각각 35.4%와 30.6%로 뒤를 이었다.

반면 금천구는 20.2%로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고, 관악구(20.3%)와 강북구(21.7%)도 20%에 턱걸이하는 저조한 투표율로 마감했다.

‘포퓰리즘’ 논란 속에 진행된 이번 투표에서, 야당은 ‘전면 무상급식’을, 서울시는 ‘단계적·부분적 무상급식’을 각각 주장해왔다.

주민투표가 무효로 끝남에 따라, 시교육청과 시의회는 우선 내년 초등학교 전 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2013년 중학교 2학년, 2014년 중학교 3학년까지 대상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

투표를 사흘 앞두고 "이번 투표에 시장직을 걸겠다"고 선언했던 오세훈 시장은, 이르면 25일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2. 강남·서초만 33.3% 넘어 … “한나라 서울 20석 어려워”

홍준표 “25%면 무승부”라지만 … 구별 투표율로 본 총선 전망

[중앙일보 정효식.강기헌]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주민투표가 마감되기 전인 24일 오후 “투표율이 25%만 넘으면 성공”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당 주민투표 상황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통상 총선 투표율이 50%가 안 되는데 (민주당의 투표거부 운동으로) 한나라당 지지자들만 나온 상황에서 25%를 넘으면 내년 총선에 청신호가 켜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5% 이상 투표율이 나오면 한나라당의 패배가 아니라 노 사이드(No Side·럭비게임의 종료 선언)”라며 “이번에 투표율이 33.3%를 넘지 못했다고 해도 주민투표 자체는 무승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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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표가 무승부의 기준으로 투표율 25%를 얘기한 것은 지난해 6·2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얻었던 208만여 표를 투표 불참자를 포함한 당시 전체 유권자 대비 지지율로 환산한 것(25.4%)과 같기 때문이다. 당시 오 시장을 찍었던 유권자들과 비슷한 숫자의 사람들이 이번에 투표를 했다는 건 실패가 아니라는 주장이다.

 

하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분석에 동의하지 않았다. 한나라당은 이번 주민투표에서 보수 지지층 외에 중도성향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데 실패한 만큼 내년 4월 총선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서울시 전체 투표자 수는 215만 7772명이었다. 강남·서초·송파구 등 강남 3개 구에서 지난해보다 6만여 명이 많은 숫자가 투표장을 찾아 지난해 시장선거 보다 7만여표 늘었다. 하지만 관악(-2092명)·금천(-3973명)·구로(-2459명) 등 8개 구에선 서울시장 선거 때보다 지지층을 더 많이 동원하는 데 실패했다.

 

25개 구 가운데 투표함 개함 요건인 투표율 33.3%를 넘긴 곳은 강남(35.4%)·서초구(36.2%) 등 2개에 불과하다. 금천구(20.2%), 관악구(20.3%)는 평균보다 5%포인트 이상 떨어져 가장 투표율이 낮았고, 이재오 특임장관의 지역구가 포함된 은평구도 22.6%로 저조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번 주민투표는 서울에서는 미리 보는 19대 총선이었다”며 “한나라당의 서울 지지율이 40%인 점을 감안할 때 강남지역을 제외한 서울시 대부분에서 한나라당 지지층의 70% 정도만 주민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 투표율대로 총선 지지율이 나온다면 한나라당이 서울시에서 20석도 건지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한나라당은 3년 전 18대 총선에서 서울시 48개 지역구 중 40석을 휩쓸었다. 당시 총선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 후보들이 얻은 득표수와 비교해도 여권엔 적신호가 켜진 게 확실해 보인다. 서대문구(정두언·이성헌 의원)의 경우 두 의원이 얻은 표는 7만394표였지만 이번 주민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6만3034명이었다. “25%면 무승부”라고 했던 홍준표 대표의 지역구(동대문을)가 포함된 동대문구도 평균(25.7%)보다 낮은 투표율(24.0%)을 기록했다. 동대문에서 투표한 사람의 숫자는 18대 총선 때 홍 대표가 동대문갑의 장광근 의원과 함께 얻었던 표보다 3400여 명이 모자란다.

 

김미현 동서리서치 연구소장은 “강남 3개 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투표율 30%도 올리지 못했다는 것은 서울 대부분의 지역에서 중도층의 상당수가 이탈했음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며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통해 한나라당의 이미지는 ‘강남 부자’로 더 굳어졌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내년 총선·대선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효식·강기헌 기자

 

◆시장 사퇴 절차=지방자치법 98조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사퇴서는 지방의회가 받는다. 서울시의 경우 오세훈 시장이 시 의회 허광태 의장에서 사퇴서를 제출하게 된다. 이때 사퇴 일자는 시장이 정해서 사퇴서에 표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