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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北 장마당서 계란 파는 여성은 사실 몸 판다는 신호"

랑주아톰 2011. 4. 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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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北 장마당서 계란 파는 여성은 사실 몸 판다는 신호"

 

▲ 북한 장마당 광경

 

북한 장마당에서 계란 몇 알을 팔거나, 꽃 한 송이를 파는 여자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대북전문매체인 데일리NK는 “최근 북한 식량난으로 대학생과 젊은 여성들이 몸을 파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장마당에 앉아 소량의 계란이나 꽃 한 송이씩을 파는 여성들은 ‘성매매를 하겠다’는 은밀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29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신의주 소식통을 인용, “장마당에서 계란 몇 알을 파는 여성에게 남성이 찾아가 ‘얼마냐’고 물어보면, 계란 값이 아닌 성매매 가격이 흥정 된다”고 전했다.

 

또 북한에는 나이와 혼인 여부 등에 따라 성매매 여성 몸값이 암묵적으로 정해져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대학생(20~25세)은 100~130달러, 직업이 있는 여성(19~25세)은 70~100달러 정도다. 26~30세 가정주부는 20~30달러, 30~40세 주부의 성매매 비용은 약 10달러 정도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장마당에 성매매 비용을 흥정하는 브로커들까지 나서고 있으며, 이를 단속해야 할 안전원도 오히려 성매매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안전원이나 브로커까지 동원된 성매매 사업은 번창하고 있지만, 보안원 뇌물 비용 등을 지불하면 정작 성매매 여성은 돈을 많이 벌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북한 여성은 브로커 없이 직접 장마당에 ‘몸을 팔러’ 나온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보안원이 브로커와 담합해 수익을 나눠 가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성매매에 나선 여성을 단속하는 실정”이라며 “하지만 브로커를 끼고 여관 등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성매매는 뇌물을 받은 보안원이 있기 때문에 단속을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열린북한방송도 북한 내 성매매가 1990년대 중반 이후 급격히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방송은 “1990년대 대량 식량난을 겪은 ‘고난의 행군’ 시기를 지나며 성매매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주민들 사이에 일상화됐다”며 “생계 위협에 내몰린 북한 여성들은 성 상품화 현장에 내몰리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