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것

김정일 러시아 방문

랑주아톰 2011. 8. 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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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뚱보된 김정일, 러시아 미녀들이 영접하자…

북한 김정일이 이른바 ‘똥배’를 되찾았다. 러시아 관료들의 영접을 받으며 특별열차에서 내린 김정일은 미모의 러시아 여인들로부터 러시아 전통방식에 따라 빵과 소금을 대접받았다.

 

21일 아무르 현지 인터넷 매체 ‘포털 아무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큐피드의 도시’라고 불리는 부레야 지역에 도착했다”며 여러 장의 김정일 방문 현장 사진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이 사진에서 김정일은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듬성듬성해진 머리였지만, 다시 배가 나오고 건강을 되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건강이상설(說)이 돌던 2008년 말에서 2009년 초반에 공개된 병색이 완연하고 옷이 헐렁할 정도로 살이 빠져 수척했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또 공개된 사진을 통해, 김정일은 뇌졸중 후유증 때문에 불편하다고 알려진 왼손을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부레야역에서 열린 환영행사에서 김정일은 붉은색 카페트를 밟고 지난 뒤, 전통의상 차림 여성들이 빵을 건네자 왼손으로 쟁반을 잡았고, 이후 부레이 발전소에선 방명록에 서명할 때 왼손으로 방명록을 받치는 모습을 보였다.

 

▲ 러시아 매체 '포털 아무르'는 김정일의 이번 방러 모습을 전했다. 병색이 완연하던 2009년 3월(왼쪽 아래) 당시와는 달리 다시 배가 나왔다./출처=해당 홈페이지 캡처. 작은 사진은 연합뉴스 앞서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경유한 김정일의 특별열차는 이날 아무르주(州) 부레야역에 도착했으며, 김정일은 곧장 자신의 특별열차가 싣고 온 메르세데스 승용차에 올라타 부레이 수력발전소를 방문했다고 러시아 매체는 전했다.

 

▲ 러시아 매체는 김정일이 현지에 도착한 모습을 보도했다./출처='포털 아무르' 캡처 포털 아무르는 김정일이 러시아 극동 아무르주(州)의 올레그 니콜라예비치 코제먀코 주지사와 동행하고 있으며, 하산역(驛)에선 극동연방 관구 대통령 전권대표 빅토르 이샤예프와 연해주 주지사 세르게이 다르킨 등이 나와 김정일을 영접했다고 소개했다.

 

이날 김정일은 곧바로 동시베리아의 울란우데로 출발한다. 러시아 매체들은 울란우데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 김정일 사이에 정상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전했다. 김정일의 특별열차는 울란우데에 22일 밤 늦게나 23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이다. 특별열차가 북한 국경을 넘어 처음 도착했던 하산역에서부터 울란우데역까지의 거리는 약 3800㎞(약 70시간 거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이 부레이 발전소를 방문한 이유는 러시아가 “이곳(부레이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북한을 거쳐 남한까지 잇는 송전선 건설에 나서자”고 남북한에 제안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