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돈을 받은적도 술을 접대한 적도 없습니다" 박현진 눈물의 호소
"왜 나를 이번 사건에 연루시키는지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억장이 무너지고 마음이 너무 아프다."
공연기획사 대표 옥모씨가 전 국무총리 아들이자 현직 서울대 교수 a씨를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과 관련, a씨 술자리 접대설에 연루된
배우 박현진(29. 사진)이 입장을 밝혔다. 박현진은 1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스타뉴스와 단독으로 만나 심경을 밝혔다. 인터뷰 자리에서 만난 그는 술자리
접대설에 연루된 후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입술이 부르터서 피가 흐르고 있었고,
이미 퉁퉁 부은 두 눈에서는 인터뷰 내내 눈물을 쏟아냈다.
2. 전 국무총리 아들이자 현직 서울대 교수 a씨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공연기획사 대표 옥씨는 a씨가 2010년 인도국제영화제
한국 유치와 관련해 현 정부의 실세 인사들을 통해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도록
해주겠다며 강남 룸살롱 등에서 수억원어치의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kbs '뉴스9'는 이 과정에서 a씨가 룸살롱에서 영화배우에게
술 접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a씨는 '뉴스9'과 인터뷰에서 "영화배우인 줄은 나중에
알았다"며 "돈을 건넨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자리에 앉아 한참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박현진은 "도대체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겠다"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박현진은 "지난해 2월께 아는 동생이 건너서 아는 사람이라며 옥 회장이라는 여자
사장이 있는데, 그 분이 공연기획 및 드라마 제작을 하는 사람인데 나를 보고 싶다고
요청을 해서 소개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나는 소속사가 없이 혼자서 일을
하고 있었기에 여자 사장님이라는 말에 만나 보기로 마음먹고 약속장소로 갔다"고 말했다.
그는 "약속 장소에 가보니 그 곳이 술자리였고, 옥 회장님을 비롯해 몇몇 분이 더 있었다.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옥 회장님과 인도영화제 관련 대화를 나누고 있었고 내게 '만나서 반갑다. 이 자리에서 편안하게 있다가 가면 된다'고 말했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현진은 "그 자리에서 옥 회장님이 내게 '인도영화제 홍보대사를 맡았으면 좋겠다'고
하셨다. 그 자리에 있던 분들이 옥 회장님과 영화제 관련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이 있어서 그분들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분들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 a씨를 교수라 불렀고, 그래서 나는 그분의 직업이 교수인지 알았다. 그 분(a씨)을 포함한 그 자리에 있던 모든 분들과 대화하는 분위기였다"고 눈물을 흘리며 설명했다.
박현진은 술접대 명목으로 a씨에게 500만원을 받았다는 옥씨의 주장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면 반박했다. 박현진은 "내가 술접대를 하고 500만원을 건네받았다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다. 내가 그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을 때, 옥 회장 관계자가 '시간 내 나와줘서 고맙다'면서 봉투를 건넸다"고 말했다. 그는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받은 뒤에 확인하니 100만원 정도의 돈이었다. 돌려주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었다.
옥 회장님이 '조만간 만나서 구체적으로 인도영화제 홍보대사 관련 이야기를 나누자'고 해서 일단 집으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박현진은 "나는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아니다.
만약 내가 옥 회장님과 만나는 자리가 술자리인 것을 알았고, 늦은 밤에 만나자고 했다면 나가지도 않았을 것이다"면서 "당시 시간도 이른 저녁이었고, 여자 사장님이라는 점에서 경계하는 마음 없이 현장에 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뒤 옥 회장님께 연락이 왔다.
점심식사를 하자고 해서 약속장소에 갔다. 그 자리에는 a씨도 있었다.
옥 회장님께서 인도영화제에 대한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꺼내며 영화제 홍보대사 및 홍보모델 제의 등을 이야기했다"고 했다. 이어 "옥 회장님을 만난 것은 그날 점심식사 자리가 마지막이었다. 홍보대사라는 좋은 제안에 조금은 흔들렸지만, 옥 회장님이 자신의 일에 나를 이용하는 느낌이 들어서 '제안은 감사하나 죄송하지만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 연락 안하셨으면 좋겠다'는 요지로 옥 회장님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박현진은 더불어 "그날 이후로 옥 회장님과 만날 일도 없었고, 단 2번 본 분이기 때문에 까맣게 잊고 지내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옥 회장님의 이름도 정확히 모른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가 매니저가 없던 상황이라 모든 것을 혼자 판단해야 했기 때문에 관계자분들을 만날 때 항상 경계하는 마음이 있다. 당시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박현진은 "화가 나고 억울하다. 이 일이 있을 무렵에는 내가 영화 주연배우도 아니었고 단순히 드라마에 출연한 신인연기자였을 뿐이다"면서 "옥 회장님이 이번 사건에 왜 나를 연루시키는지도 모르겠고, 왜 내가 술접대를 했다고 주장하는지도 모르겠다. 억울할 뿐이다. 진실이 밝혀져 오해가 빨리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서울에 혼자 올라왔다. 처음에는 소속사가 있었지만 여건상 데뷔이후 대부분 나 혼자 일을 해왔다" 면서 "올 초부터 다시 한번 힘을 내서 연기에만 몰두하려고 했는데, 이런 사건에 연루되어서 너무 마음이 아프다. 참담하다"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이어 "연기로 인정받아서 많은 분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는데…너무 마음이 아프다.
사실이 아닌 일이 마치 사실인 양 보도됐다.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섭다. 이제 더 이상 이 일과 관련해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 더 이상 인터뷰도 하지 않을 것이다.
내 바람은 그저 사랑받는 좋은 배우가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무엇이 .... 어디까지가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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