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마트 흔들림 태보운동 때문…네티즌 "어이없다"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상층부의 흔들림 현상이 12층에서 있었던 태보 운동 때문인 것으로 잠정 결론나자 이를 두고 네티즌 간의 의견이 분분하다.
대한건축학회와 프라임산업은 19일 오후 테크노마트 사무동에서 '진동 발생 원인규명 설명회'를 갖고, 5일 있었던 건물 흔들림 현상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있었던 태보 운동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대한건축학회에 따르면, 태보 운동이란 태권도와 복싱을 혼합한 에어로빅으로 당시 12층에 위치한 피트니트센터에 있었던 수십 명이 이 운동을 했고, 여기서 발생한 진동이 건물의 공진현상과 맞물리면서 건물 전체가 흔들렸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날 12층에서 23명이 동원돼 공개 시연된 상황 재현 결과, 38층에 설치된 진동계에서는 평소보다 10배가량 강한 흔들림 현상이 관측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한건축학회 측은 이 정도의 진동이 입주자에게 불편함을 줄 수는 있지만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건물 흔들림 현상이 태보 운동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일제히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피트니트센터의 진동 때문에 전체가 흔들릴 정도의 건물이라면 오히려 더 안전성에 의심이 간다는 입장인 것.
jerr**** 아이디의 누리꾼은 "겨우 28명이 동시에 뛴다고 건물이 구토가 나올 정도로 흔들린다는 게 말이 되냐"면서 "그렇다면 한 100명쯤 모여서 춤추면 거의 무너진다는 소리로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라고 이번 발표의 신뢰성을 의심했다.
아이디 coun****의 누리꾼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지만 여전히 불안한 건물인 것 같다"면서 "상식적으로 그 큰 39층 건물에 23명의 사람이 뛰는 것 정도로 공진이 발생했다면 중대한 설계 결함이 있거나 부실공사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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