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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이후 무너질 5명의 독재자들"

랑주아톰 2011. 3. 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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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바라크 이후 무너질 5명의 독재자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등 5명의 독재자가 지난 12일 하야한 호스니 무바라크(83) 이집트 대통령의 뒤를 이어 권좌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포린 폴리시는 5명의 독재자 중 북한의 김정일(69) 국방위원장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잡지는 “김씨 왕조가 주민들을 가혹하게 다뤄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공포스러운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며 “1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노동수용소와 강제수용소에 수용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존하는 최장기 집권 독재자인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69)도 ‘물러날 독재자’에 꼽혔다. 카다피는 정치범 500여명을 잡아들이는 공포정치를 펼치고 자신의 통치를 지속시키기 위해 ‘인민위원회’를 통해 선출된 의회를 허수아비로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포린폴리시는 “카다피가 통치하는 동안 리비아의 발전은 더뎠으며 국가기관들은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만한 힘을 갖지 못했다”며 “부패가 만연해 있는데다 현대 국가의 기초적 기능마저 결여돼 있는 리비아는 성공을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로버트 무가베(87) 짐바브웨 대통령도 민주화의 바람에 위협받을 독재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무가베 대통령은 집권후 3만명에 달하는 소수 부족민을 학살하고 얼마전 선거에서 승리한 야당 민주변화운동(MDC)의 주요지도자는 물론 야당을 지원하는 일반 유권자까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짐바브웨는 그의 통치를 거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인플레를 기록하는 최악의 경제성적을 나타냈다.

 

지난 2008년 권좌에서 물러난 피델 카스트로(85)와 그에게서 권력을 물려받은 동생 라울 카스트로(70)의 입지도 불안하다. 정부에서 모든 언론매체를 통제하며 거주·이전의 자유마저 심각하게 제한해 국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 상황마저 좋지 않다.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인 알렉산드로 루카셴코(57) 벨라루스 대통령도 민주화의 바람에 쓰러질 독재자로 꼽혔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80%의 압도적 득표율로 승리했지만, 부정선거라는 거센 비판 속에 항의 시위를 무자비하게 진압하고 수백명을 체포했다. 포린폴리시는 “이웃나라인 폴란드·리투아니아 등이 모두 벨라루스보다 경제적으로 앞서 있는 상황을 국민들이 깨달을 때 독재는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