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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제 수업 시행, 이르면 올 2학기부터

랑주아톰 2011. 4. 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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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제 수업 시행,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이르면 올 2학기에 ‘주5일제 수업’이 일부 학교에서 시범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6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 총 47개항의 ‘2010년도 교섭·협의 합의서’에 대한 조인식을 가졌다.

 

합의서에 따르면 교과부는 주5일 수업제 전면 실시를 적극 추진하며, 이를 대비한 교육적ㆍ사회적 기반 구축 및 국민 공감대 형성 등을 고려해 시행방안을 상반기까지 마련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주5일 수업제를 확대하는 시기, 적용 방법, 적용 대상 등이 담긴 구체적인 방안을 올해 6월 말까지 마련한다는 의미”라며 “주5일 수업제를 확대하려면 사교육 유발 효과, 대체 프로그램 마련 방안을 비롯해 전면 시행이 적절한지, 단계별 확대가 적절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이에 대해 광범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정 시점에 주5일 수업제를 전면 도입하기보다는 단계별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학부모들 "홀로된 아이·사교육비 증가우려"

[뉴시스] 2011년 04월 07일(목) 오전 06: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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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가| 이메일| 프린트 【서울=뉴시스】사건팀 =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르면 올 2학기부터 전국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현재 격주로 시행되고 있는 '주5일제 수업'을 매주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학부모들은 맞벌이 부부 가정의 교육 문제와 저소득층 자녀들의 문제, 늘어나는 사교육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학교 1학년과 3학년 두 아이를 두고 있는 이모(42)씨는 "아이들은 쉬는 날이 늘어 좋겠지만 학부모 입장에서는 달갑지만은 않다"며 "주5일 수업이 전면 확대되면 토요일에도 학원을 보내야 되는데 걱정이 앞선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이들과 함께 주말 여행도 갈수 있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은 좋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보면 사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다"며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학교와 교사가 저소득층 가정의 학생들을 대신 돌봐주는 등 정책적인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이모(50)씨는 "미래에 대해 불투명하고 불확실한 시기에 주5일제 수업을 전면 실시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특히 공교육에만 기대고 있는 저소득층 학생 부모들은 자녀들을 집에만 방치할 수밖에 없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결과적으로 공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사교육에 몰리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학부모와 선생님, 학생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치지도 않고 성급하게 결정해 사교육 시장만 더 확대하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5일제 수업이 확대될 경우 매주 토요일 학교대신 학원을 보내게 돼 사교육 비용만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초등학교 2학년 딸을 두고 있는 이모(45)씨는 "돈 많은 학생들은 학원을 가거나 차별화된 활동을 통해 주5일제 수업을 보다 능률적으로 이용할 수 있지만 저소득층의 자녀들은 그렇지 못하다"며 "다들 사교육을 하는데 우리 아이만 보내지 않는다면 불안할 것 같다"고 털어놨다.

 

맞벌이 부부인 김모(40·여)씨도 "주5일제 수업을 실시하게 되면 아이를 맡길 만한 마땅한 곳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학원이나 과외를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며 "늘어나는 교육비를 감당하기도 힘들지만 그렇다고 아이를 홀로 둘 수도 없는 노릇"이라고 토로했다.

 

초등학교 4학년 자녀를 둔 김모(42·여)씨 역시 "아이가 주말에 학교를 안 가면 학교에서 못해주는 공부를 해줘야 된다는 부담이 든다"며 "수업 일수가 줄어들면 학교 교육이 더욱 부실해져 학원에 보내야 하는데 사교육비가 크게 늘 것 같아 부담된다"고 고개를 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