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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주가급등

랑주아톰 2011. 8. 23.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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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저가매수세 유입..주가급등(종합)

 

다우지수 430p↑..작년 5월 이후 상승폭 최대(뉴욕=) 정규득 특파원 = 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200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전날의 폭락세를 극복하고 급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아침 연준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던 주가는 오후 연준 발표 직후 급락세를 보였다. 발표 내용에 경비 부양을 위한 `결정적 한방'이 없어 실망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그러나 2년간의 초저금리가 주목받고 2주간의 폭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를 다시 밀어올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9.92포인트(3.98%) 상승한 11,239.77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53.07포인트(4.74%) 오른 1,172.53, 나스닥 종합지수는 124.83포인트(5.29%) 상승한 2,482.52에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은 2010년 5월 이후 하루 기준 최대치다. 이로써 뉴욕증시는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의 미 신용등급 강등으로 공황상태에 빠져든 지 하루만에 어느 정도 기력을 되찾는 모양새다.

 

연준은 이날 통화정책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경제회복세를 지원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수준을 적정 수준에 도달하도록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범위를 연 0~0.25%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특히 "현재 경제상황으로 미뤄 최소한 오는 2013년 중반까지는 이런 예외적인 저금리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혀 동결 방침을 시사했다.

 

연준이 이처럼 기간을 명시해 금리 동결 방침을 밝힌 것은 처음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어느 정도 걷어내면서 미 국가신용등급 하향조정과 더블딥(이중침체) 우려 등에 따른 위기감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연준의 성명에서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이른바 제3차 양적완화(QE) 조치나 단기국채의 장기 전환 등 `특단의 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앞으로 물가안정의 범위내에서 더 강력한 경제회복세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수단의 범위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추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에 따라 이제 세계 금융시장의 눈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미 연준의 연례 행사인 잭슨홀 미팅으로 쏠리게 됐다.

 

벤 버냉키 의장은 이 회동에서 양적완화 조치에 관해 다소 강한 암시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지난해 2차 양적완화 구상을 이 회동에서 밝힌 바 있다. 이 회의의 의사록은 30일 공개된다.